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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코믹사극 들고 복귀…"차도남은 잊어주세요"

朱智勳,歷史古裝喜劇復歸....「請忘記冷都男



입력: 2012-08-10 17:09 / 수정: 2012-08-11 07:49

마약 물의 평생 반성할 것 사극코미디 '나는 왕이로소이다'에서 1인2역을 연기한 주지훈은 "왕과 노비의 캐릭터를 달리 표현하는 데 신경을 썼다"며 "차이점을 읽어내는 것에서도 또 다른 재미를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차승원 강동원의 대를 잇는 톱모델 출신 연기자로 기대를 모았던 주지훈(30·사진)이 3년여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於朝鮮版「乞丐與王子」的歷史古裝喜劇電影《我是王》中,一人分飾二角的朱智勳:『為區別王與乞丐的不同,塑造了角色形象』說『一開始揣摩兩者差異之處,就感到分外有趣』繼名模姜東元之後,同樣以model 出身而受矚目的朱智勳(30.照片),闊別3年復歸了.


주 지훈은 지난 8일 개봉한 사극 코미디 ‘나는 왕이로소이다’(감독 장규성)에서 타이틀롤을 맡았다. 지난해 11월 전역 후 첫 작품이다. 그는 방송 드라마 ‘궁’과 ‘마왕’ 등에서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으로 떴다가 불미스런 사건에 연루돼 입대했다.

以演出電視劇《宮》、《魔王》給人「冷都男/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冷酷的都市男性的簡稱)印象 ,因捲入毒品風波入伍當兵的朱智勳,去年11月退伍之後終於推出了新作,在本月8日拆封的歷史喜劇《我是王(導演 張奎成=장규성 》擔任頭號男主角.


그 에게는 사극과 코미디 장르도 처음이다. 그는 ‘나는 왕이로소이다’에서 세종의 왕세자 시절인 충녕대군으로 나온다. 골치아픈 왕이 되기 싫다며 궁을 탈출했는데 우연히 노비 덕칠을 만나 신세가 뒤바뀌는 모험을 겪는다. 충녕과 덕칠의 1인2역이다.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這也是他頭一次挑戰歷史古裝喜劇.

描述朝鮮王朝的世宗於即位前,因為不想成為王逃離了皇宮,皇太子安寧意外地與自己外貌相似的乞丐德七調換身分,體驗了一回大冒險.

朱智勳一人同時演出「安寧」和「德七」.

於是,和他有了首爾三清洞的咖啡之約.


“개봉일에 극장에 가서 관객 반응을 살펴보니까 웃음이 가득해요. 너무 웃기다며 박수까지 치고요. 코미디가 편안한 장르여서 그런지 반응도 직접적이더군요.”

『電影上檔第一天去了劇院探測觀眾反應,滿場都是笑聲,甚至於拍手叫好,或許因為喜劇是讓人開心的戲劇,現場氣氛便十足歡樂』


그 는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을 때 거슬리지 않고 재미있게 넘어가 선택했다고 한다. 코미디이지만 작업(연기) 방식은 드라마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왕과 노비가 뒤바뀌는 엉뚱한 상황이 웃음을 주는 것이지, 과장된 표정과 행동으로 승부를 거는 게 아니었으니까.

據說,他第一次接觸劇本的感覺還不壞,饒有興趣地改變了選擇.

雖然是喜劇電影,但演繹方式與演電視劇沒有太大差異.

很搞笑的大翻轉王與乞丐的人生境遇,但勝負不能只靠誇張的表情和動作來決定.


“1 인2역이라 덕칠을 차별화하기 위해 표정을 약간 과장스럽게 지은 부분은 있을 거예요. 충녕은 상황에 맞춰 연기를 하면 됐고, 덕칠은 처음부터 캐릭터를 정했어요. 노비로 밭일만 했을 것이란 개인의 전사(前史)를 고려해 동작이 크고 걸음걸이도 약간 구부정하게 했지요. 반응도 직설적으로 드러냈고요.”

『一人同時扮演二角,為凸顯人物,「德七」有了比較多的表情變化.「安寧」在狀況內發揮演技就行了,「德七」則一開頭就很明確其角色特質. 個人前史用了杜撰歷史的大筆法,乞丐則引人發噱,演出有稍微誇張點,然而,效果立竿見影,非常突出.』


촬영은 기록적인 강행군이었다. 지난 3월2일 크랭크인해 전주 부안 문경 창녕 등지에서 촬영, 6월14일 크랭크업했다. 전체 131신 중 120신에 등장했다. 1인2역이라 보통 영화의 주연보다 출연 분량이 2배나 됐다. 

今年3月2日才在扶安舉行開鏡儀式,6月14日電影就殺青了,一人二角的戲分要比起一般電影超出2倍,全部131場戲,他入鏡了120場.


“찍은 뒤 잘라낸 분량도 많았어요. 한 장면을 A버전과 B버전으로 촬영한 뒤 관객 반응에 따라 더 좋은 것을 선택한 거지요.”

『拍完之後才剪掉的鏡頭也很多,同一場戲分拍了A版本和B版本,依照觀眾的反應做選擇』


사극 연기에서는 말투가 쉽지 않았다. 가볍게 넘어가야 하는 장면인데도 옛 말투 때문에 심각해보이기도 했다고. 

演歷史劇,腔調、儀態都不易掌握.古裝人物說話的語氣和行為舉止,如果演得過於嚴肅,很容易冷場.

베테랑 조연들 덕분에 연기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고 한다. 

但,對那些實力派的資深二、三線演員來說,演活角色並不難.



“충 녕과 덕칠은 모두 액션보다는 리액션이 많은 연기를 해야 해요. 이야기를 끌고 가는 게 아니라 반응하는 거지요. 충녕은 누가 쫓아오면 달아나면서 행동이 일어나고, 덕칠은 주인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게 되지요. 제 액션을 이끌어내는 상대 배우들이 베테랑이어서 부담을 덜었지요. 박영규 백윤식 변희봉 등 세 선배는 유머가 뛰어나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어요. 그분들이 과거 얘기를 하면 할아버지한테 옛날 얘기를 듣는 기분이었어요.”

『同 時扮演安寧和德七,動作、表情必須多來凸顯人物的特質.安寧是那種一定要有人追,他才懂得逃跑,性格比較慢吞被動,德七則主人眉毛一抬,他就知道要做甚 麼,因為有老將帶戲,帶出我的反射動作,壓力減輕很多.白允植=백윤식、卞熙峰=변희봉、朴英奎=박영규這三位前輩十分幽默,拍戲現場經常爆笑成一片.有 一種古早時候聽老爺爺講傳奇故事的心情.』


이 영화에서 그는 유머러스하면서도 푸근한 이미지로 그려졌다. ‘차도남’ 이미지에서 벗어날 것 같다.

於這部電影中,他詼諧、逗趣又充滿了真情的演出,彷彿甩脫了以往予人的「冷都男/차도남」印象.


“제 작업 방식에는 변화가 없어요. 제 자신도 동일한 인물이고요. 사람들이 작품에 따라 달리 느낄 뿐이죠. 끊임없이 새로운 장르에 도전할 겁니다. 다른 유혹에 빠지지 않고 연기자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3년 전 마약 사건에 연루된 것에 대해 그는 최근 공개적으로 잘못을 시인했다.

『我的工作方式並沒有多大改變,自己也還是那樣的人.大家可能是依據我在作品裡的表現,才會產生這種感覺.今後會持續地挑戰新的角色,堅定走演員之路.』對3年前的毒品事件,他最近公開認錯.


“호 기심이 많았고 매우 무지했습니다. 무지 자체가 죄겠지요.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주홍글씨를 안고 가겠습니다. 제가 잘못한 일이니 감당해야겠지요. 얻은 것도 많습니다. 저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단단해졌습니다. 제 인생을 반추하게 됐고 책임감도 커졌습니다.”

『好奇心重且非常愚蠢無知

受本身的無知所困

被烙上紅字的扛下所有責任

無論對錯,也都必須忍耐

但得到的卻因而更多

我與愛我的人都更加的堅強

對自己的人生,也變得更有責任感.』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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